언제쯤 가가 나를 알까 

가를 아를 나를 

앞뒤로 모아두니 

이제야 가나싶다. 

그런가 하나 싶더니 

다까지 닿지 못하는 

가는 어찌 나다음인가? 

그야 서순적인 구조를 가진 

가지들이 나와 모아두니 

강물이 가지처럼 

가면서도 나뉘지 못하고 다 

한쪽으로 흘려보내기에

그렇기에 가는 나의 

뒤면서도 앞이다.

가가 나와 다를까?

모름에도 알고있으니

가가 나인 까닭이다.

한번쯤은 가는 나를 

어쩌면 지금쯤 

한번은 가말고 나를 먼저두어 

가나 싶다가도 나따라 나가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