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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적으로는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식료품 보존이 어려우므로 최대한 보존성을 높인 식품이 많다. 그래서 향신료를 강하게 넣고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많으며 대체적으로 달달하다.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중산층들은 비만이 심한 편이다. 대체로 고열량의 음식을 소량으로 먹는 습관이 있는데,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여 최종병기 과일을 정말 잘 먹는다. 식사보다 디저트인 과일을 훨씬 더 많이 먹을 정도.[3] 그런데 이처럼 꾸준히 달콤한 열대과일을 섭취하니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는게 되려 이상해진다. 게다가 요즘은 서구화의 영향으로 식사 때 먹는 양이 더 늘었다고 하니... 망했어요.

공통적으로 을 주식으로 하며, 로 만든 음식이 없는건 아니나 잘 먹진 않는다.[4] 과거 향료 제도라고 불렸던 몰루카 제도를 감싸안고 있었던 지리적 환경 덕에 향신료를 듬뿍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5]태국 요리 못지 않게 매운 음식도 즐긴다. 


지형적으로 크고 작은 수천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고, 인도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인도 요리의 영향도 받았으며, 예로부터 교역중계지로 유명하고 아랍-페르시아 요리와 중국요리의 영향도 어느정도 받았다. 대개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있어 이슬람 교리에 따른 음식을 먹지만 인도네시아 자체가 다민족 국가라 예외도 수두룩하며, 오히려 이것저것 여러 영향을 계속 받다보니 대체 뭐가 어디서 온건지 구분하는 것도 헷갈릴 지경. 특히 중심지인 자바 섬의 경우는 이슬람교힌두교불교기독교 음식문화가 모조리 짬뽕되어있다만 지금은 자바섬이 이슬람교 지역이므로 이슬람교에 바탕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매우 커서, 발리 섬만 해도 힌두교 신자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소고기를 금기시하며, 서 티모르 지역이나 북 술라웨시, 플로레스섬 기독교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소고기든 돼지고기든간에 거리낌 없이 먹는다.


  • 나시르막(Nasi Lemak)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유래된 요리로 코코넛 밀크를 넣고 지은 밥. 그러니까 우유밥에 가까운 것이 된다. lemak 은 직역하면 지방이며 코코넛에서 추출한 요리재료인 산탄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매운 삼발 소스를 비벼 먹는다. 음식점은 물론 노점에서 바나나 잎에 싸서 파는 것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강황이 추가로 들어가면 나시 꾸닝(Nasi Kuning)이 된다.
  • 나시고렝(Nasi Goreng)
    볶아 만든(고렝) 밥(나시). 그러니까 볶음밥.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금새 쉬어버리는 밥을 보존식 차원에서 만들어낸 것이 시초이다.스페셜(spesial)없으면 계란 프라이(Telur goreng)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요리라고 한다면 다들 떠올리는 것 중 하나. 크루푹을 같이 먹기도 한다.
  • 나시 짬뿌르(Nasi Campur)
    직역하면 비빔밥이지만, 갖은 반찬을 둘러놓은 백반정식이라 보면 된다. 여기서 짬뿌르(Campur)은 오키나와로 건너가 볶음요리인 참푸르(チャンプル)가 되었다.
  • 나시 빌야니(Nasi Biryani)
    인도계 이민자들이 전수한 음식. 인도의 볶음밥 빌야니는 말레이시아 전국민이 명절때마다 먹는 최고급 요리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말 잘 사는 집에서 인도식 빌야니를 먹는다.
  • 나시 붕쿠스(Nasi Bungkus)
    나시 짬뿌르를 바나나 잎 안에 넣어 포장해주는 것이다. 간단한 식사용이나 도시락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