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개미를 본다. 신이 준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곳엔 이미 생명이 가득차 보내주지를 않는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방에 들어가 곧 죽는다.

라고 그 사람은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는다.

뭐든지 되기에 뭐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넘어버린 것이다.

 

 

 

어느덧 일어나, 방 한가운데 서서, 그래, 그렇게 서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무엇이 간다.

고 생각했을 때 이미 가있었다.

삶이다.

지나친 것에 미련을 갖지는 않지만 이미 가지고 있다.

모든 중용에 복을 빌고 다시 산다.

 

다시금 복을 빈다.

아무것도 없었던 일이다.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없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다시 행복한다.

행복에 겨워 운다.

는 클리셰대로 했다.

고 글에 썼다.

하지만 전혀 울지 않았다.

누가 보고 있는 것처럼 굴었다.

행복한 내면에 나무라이브를 굴린다.

나무라이브가 행복이다.

사실 팔짱 낀 아씨가 행복이다.

글.

 

연필을 든다.

몽당 연필도 든다.

사실 몽당 연필이라고 얘기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글을 쓴다.

글은 아름다웠다.

라고 혼자서 생각했다.

하지만 글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못해 슬퍼한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

 

그래서 나무라이브는 행복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나갔다.

돈.

돈이 없어서 되돌아왔다.

눈 앞에 있는 것은 문.

차가워서 좋았다.

아이스크림을 샀다.

횡단 보도가 뜨겁다.

아스팔트 때문이다.

아스팔트 말고 돌 위로 걷는다.

걷다가 다리 아프다.

어디로 가는 건지 모른다.

그래서 브라우저를 켠다.

나무위키다.

검색할 게 없다.

쿄코.

개새끼.

최근바뀜이다.

동방.

Zun.

노래가 듣고 싶다.

이어폰을 두고 왔다.

 

왜 이어폰은 없는데 헤드폰은 있나요.

 

잠을 자댄다.

일어나서 컴퓨터를 킨다.

키다가 피곤하다.

그래서 잔다.

일어나서 컴퓨터를 본다.

고민.

한다고 생각한다.

멈춘다.

누가 보고 있는 듯이 행동한다.

팔장을 같이 낀다.

내려다놓은 것은 글. 

한 사람이 100편의 글을 썼다.

그 사람은 몇몇 네임드들의 글에 1등과 2등을 준다.

없다.

한 사람에게 많은 포인트를 써야 한다.

쓰레기다.

그 사람은 생각한다.

한 사람은 하나의 글만을 쓸 수 있다.

그 사람을 실격시킨다.

 

그 길로 나는 쓸 맛이 사라졌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