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릴 거 볼 때 어떤 식으로 써놓은 게 읽기가 편함?


예시:


K는 Y에게 고백하려고 그날 결심했다. 그날, 그러니까 K가 Y에게 손수 쓴 러브레터를 전달하기로 결심한 그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던 그들이 대대로 뿌리를 내리며 살아오던 마을에 까마귀를 닮은 보기만해도 헛구역질이 몰려오고 흉측하기 짝이 없는 것이 자신이 살고 있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어느 이름없는 산골짜기 한가운데에 위치한 동굴의 적만학 호수에서 기어나와 마을에서 가장 어여쁘다고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에까지 소문이 자자했단 Y를 K가 고백하려고 했던 그 순간에 날아와 Y를 맹금류가 먹잇감을 낚아채 듯이,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고만 했을 뿐이던 K가 보는 앞에허 그가 정성스럽게 쓴 러브레터가 바람에 날아가 흙탕물에 떨어트려서 내용을 알아 볼 수 없게 만들지만 않았더라면, 그래도 Y를 끌고가 자신이 살고 있는 동굴로 끌고 가지만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사소하지만 소중히 여기고 있는 일상을 즐기면서 살았을지도, K는 Y에게 고백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해서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딱딱 붙여서 쓰는 거랑. 


K는 Y에게 고백하려고 그날 결심했다. 


그날, 그러니까 K가 Y에게 손수 쓴 러브레터를 전달하기로 결심한 그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던 그들이 대대로 뿌리를 내리며 살아오던 마을에 까마귀를 닮은 조기만해도 헛구역질이 몰려오고 흉측하기 짝이 없는 것이 자신이 살고 있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어느 이름없는 산골짜기 한가운데에 위치한 동굴의 적만학 호수에서 기어나와 마을에서 가장 어여쁘다고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에까지 소문이 자자했단 Y를 K가 고백하려고 했던 그 순간에 날아와 Y를 맹금류가 먹잇감을 낚아채 듯이,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고만 했을 뿐이던 K가 보는 앞에허 그가 정성스럽게 쓴 러브레터가 바람에 날아가 흙탕물에 떨어트려서 내용을 알아 볼 수 없게 만들지만 않았더라면, 


그래도 Y를 끌고가 자신이 살고 있는 동굴로 끌고 가지만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사소하지만 소중히 여기고 있는 일상을 즐기면서 살았을지도, 


K는 Y에게 고백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해서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나누어서 쓰는 것 중에서 뭐가 보기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