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아래글에서 미래의 미사일 전차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를 좀더 생각해보니 역할을 더 늘릴 수 있다.

주무기가 미사일이니 꼭 한 종류만 탑재하란 법은 없다. 전차도 HE 탄이나 날탄이나 여러 종류의 

포탄을 적재해 다니다 목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한다.

 

그러니 대전차무기로는 스파이크  헬파이어 또는 현궁 같은 대전차 미사일을 쓰고 

보병부대나 기지 건물등 일반 저가치 목표에는 가격이 싼 무유도 로켓을 사용하고 

공격헬기나 저속비행체에 대해선 스팅어나 미스트랄 신궁 등 맨패드 (견착미사일) 급의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하는 복합 미사일 전차로 발전할 수 있다.


그걸 모두 발사할 수 있도록 마치 무반동포 포신 같은 발사관을 장비하고 

후장식으로 미사일을 장전하고 발사하는 거다. 이 발사관은 전차포 포신처럼 길고 무겁고 강한게 아니고 

일반적 미사일 발사관 처럼 얇고 가벼운 직경 150mm 가량의 짧은 강철 파이프 일 뿐이다.

포신 방향이나 각도도 목표의 위치에 큰 상관없이 대충 미사일만 사출하면 된다. .

유도 미사일이면 목표방향과 반대로 즉 전차 후방이나 수직으로  발사도 가능하다.

그러니 포탑도  방향은 고정된 회전하지 않는 포탑도 가능하다.


물론 이런 후장식 발사관 발사방식에 맞도록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을 개조하거나 

새로 개발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과거 비장갑 차량이나 보병이 무반통포 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미사일 들을  이런 장갑차량이 발사관을 통해 발사하는 방식에 맞게 

구경도 통일하고 개조해야 하는 거다. 필러나 날탄의 사봇 형태로 구경을 맞출 필요가 있다.

또는 지대공 미사일만 따로 별도의 발사관을 2-4 기 정도 장착해도 된다. 

또  지대지 미사일들은 대부분 전용의 발사관에 상시 보관하니 보통 구경은 작고 길이가 긴편인데 

사정거리나 효율은 다소 희생해도 구경을 늘이고 길이는 짧게해서 후장식 발사관 발사에 

적합한 형태로 개조할 필요가 있다. 그대신 차량탑재가 기본이니 무게는 여유가 있다.


주된 목표는 적의 전차이니 사정거리 8 km 가량의 스파이크 ER 급 을 발사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미사일 중량 33 kg)  저가치 목표대상으로는  단거리 

무유도 로켓은 새로 개발한다.   M240 MRLS 나 천무미사일은  너무 직경도 크고  

길이도 길고 사정거리도 자주포 이상으로 긴 급이 맞지 않는 미사일이다. 

그러니 그 구경에 맞는 무유도 또는 GPS 간이 유도 로켓을 개발하면 

대충 사정거리 10km 정도에서 고정된 목표를 파괴하는데는 지장없을 거다.


지대공 미사일도 고속 전투기를 목표로 하지 않고 

헬기나 드론이나 프로펠러기 등 저속 비행체를 목표로 하면 

현재의 지대공 천궁 미사일을 사정거리를 늘린 정도로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또 현재 한국해병대에서 운용중인 스파이크 NLOS (사정거리 40 km ) 에 

장비된 소형 레이더 정도의 지상과 공중 겸용 레이더를 갖추면 

비약적으로 지대지와 지대공 미사일의 명중율도 높일 수 있을 거다.

종말유도는 미사일 자체가 하겠지만 적어도 적은 발견해야 그방향으로 발사할 수 있으니.


이런 미사일 전차의 흠이라고한다면 아무래도 길고 무거운 미사일을 힘들게 재장전해야 하니

분당 발사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MLRS 식으로 다연장 로켓 형태가 아니면 

재장전하는데 몇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교전거리가 기니 문제는 아니다.

또는 발사관을 2개 정도로 쌍포신으로 해서 장전과 발사를 오버랩해서 

장전과정의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전차와는 달리 비교적 개방적 형태이므로 시야가 넓고 주변의 적보병을 대항할 수 있는 

중기관총이나  RPG-7 박격포 등 자체적인 근거리 대보병 능력을 갖출 수 있으니  

굳이 아군보병과 같이 동행할 필요가 줄어들어 그만큼 기동능력도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