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브금 후감상 추천

 

 

 


 

가정을 위해서 일하다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한

남편에게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나양은 지난 10년간 남편이 세상에 남긴 혈육인,

아들 양육에만 집중하였다.

 

하나양이 40세가 되던 해, 아들은 사망한 남편의 형이 살던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남편의 형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미국 입시를 준비했다.

 

하나양은 이제 자유가 됬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였는데

 

그러던 와중 만난 남자가 김용철씨다.

 

김용철씨는 본래 연매출 1000억이 넘는 큰 기업의 사장이였다.

처음 알게 된 것도, 남편이 살아있을 적 법률 자문을 받기 위해  남편의 집에 찾아온 것이 시작이였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최근에 만난 것은 5주일 전 일로, 다니던 교회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3년전 해외 수출이 막히면서 기업이 도산했고, 현재는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김용철씨의 경우 국내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로, 올해로 50세가 되기는 했지만

큰 기업의 회장일을 하던, 그 시절 그 당시의 기품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회사가 도산할 때쯤, 나이가 이미 40대가 넘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스펙이 있더라도

대기업 신입사원에 지원하기도 애매했고

 

무엇보다 회장이였던 자신이 신입사원이 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 안갔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조선소의 용접공인데,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1억 가까이 벌 만큼 돈을 잘 번다고 한다.

 

자신이 사업에 실패했다는 것을 부끄러워 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국내 명문대 수석에

한때 1000억이 넘는 큰 기업의 회장이라는 것도 알리지 않았고,

 

그래서 다른 교회 사람들이 김용철씨를 보는 시선은, 공부를 못해서

노가다나 한다는 식으로 보는 인식도 있었다.

 

김용철씨의 전처는 서울지역 부장판사의 딸인데

 

사업에 실패하자 마자 판사였던 그녀의 아버지의 판단에 따라서

 

회사 파산 전 조금이라도 위자료를 챙기기 위해

반강제로 이혼을 당했다고 한다.

 

하나양의 아버지는 이미 제작년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요양원에 가서 계시는 만큼

남편도 사망하고, 아들도 유학을 떠난 하나양의 곁에 남을 남자가 필요한 상황이였다.

 

하나양이 생각할 때, 이정도면 자신의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김용철씨와 재혼을 결심한다.

 

 

 

6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