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소드 채널

"이제 끝났어... 예언서는 우리의 패배를 이야기하고있고 책의 내용대로 마왕성 정벌 연합군은 점차 이곳으로 다가오고있어... 우리는 이제 망했다."


예언서를 해석해낸 레피체드는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마왕성이 저딴 원정군에게 패배하고 무너지게 될 것인지...


한편 왕궁에서는 빌리우스가 쿼티를 불러모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지금 연합군이 이곳으로 진격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사실인가?"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그들은 16관문을 뚫어낸 뒤 지금 17단계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다 뚫을것같군. 쿼티 자네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나서야 할 것 같네."

"알겠습니다."


이때 그들 앞에 검은 색깔의 전투복을 입은 한 청년이 등장하였다. 


빌리우스가 말하였다.

"아니 자네는?"

"전하. 저는 젠컨X의 아들 펭컨X입니다. 이번 전쟁에 저도 참전시켜주시어 아버님의 원수를 갚게 해주십시오."


쿼티가 말하였다.

"거부합니다. 저 자는 아비와 달리 성질이 사납고 너무 저돌적이라 패배를 불러올 것입니다."

"쿼티님. 제발 저를 써주십이오. 모든 명령이라도 전부 다 따르겠습니다!"

"전하! 저 자랑 가다가 우리가 질수도 있습니다!"


빌리우스는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너무 패기가 넘치는 펭컨이 갑자기 돌발행동이라도 한다면 전투에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왕이 명한다. 펭컨 자네는 성문 수비에 집중하게나."


그러자 순간 펭컨이 칼을 꺼내더니 본인의.목에 갖다대며 말하였다.

"전하, 제가 이번 전투에 나서지 못한다면 저는 분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목을 찔러 자결할 것입니다. 저를 꼭 보내주십시오."


빌리우스는 영 보내기가 싫었지만 저렇게 목숨까지 걸고 나서는 것을 보고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흐음... 알겠네. 같이 나서도록합세."

"전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왕성의 5000명의 군사와 쿼티,펭컨X는 17관문을 향해 진격을 시작하였다. 슬슬 대전투의 서막이 열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