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짬뽕 광고 찍다 모기에 물려 입원하고 심영을 단죄한 태보 의사와 김두한과의 협상 끝에 괴도와 사회붕괴 실험을 하는 이야기





 나는 범종이, 이름은 괴상하지만 한국의 유명한 아이돌 JMT(존맛탱)의 멤버이다. 그리고 나는 조금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불로불사. 특히 총에는 내성이 강하다. 뭔 생뚱맞은 소리인가 하겠지만


 오늘은 진짬뽕 CF를 찍늨 날이다. 대충 메이크업을 하고 CF 찍는 곳으로 갔다. 스튜디오는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조금 아담한 스튜디오였다. 날씨가 좀 추워서 모기가 기승이였다. 끝내, 모기에 물렸...는데 하필이면 말라리아 병원균을 가진 모기였다. 나는 들것에 실려 1시간을 달려 스튜디오 바로 옆 백병원에 도착했다. 다행히도 말라리아 제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양 옆 병상에는 어떤 이상한 환자들이 있었다. 일단 왼쪽에는 난동을 부리는 환자가 있었고, 오른쪽은 뭔가를 쓰고 있었다. 오른쪽이 쓰고 있는 것을 살짝 봤다.

 [ 니 차는 이제 곧 제 껍니다. ]

 이름이 고이도였다. 괴도라고 짐작하고 왼쪽을 보려는데 문에서 의사가 들어왔다. 이름은 의사양반이었다. 나는 가만히 누워 왼쪽 환자와 의사의 대화를 들었다.

 "여기가.. 어디요..?"

 "에... 병원이요."

 "전화.. 전화 좀 갖다 주시오!"

 "에... 읎어요."

 "내가 죽는다고요!"

 "선생은 이미 성 불구자가 되었다 이 말입니다."

 "아아아아어아아앍"

 더 이상 못 봐줄 것 같았다. 그 때 의사가 뒤에서 뼈를 꺼내더니 환자의 중요부위를 탁 쳤다. 옆 환자는 그대로 기절했다. 그리고 의사는 뼈를 바지 주머니에 넣더니 놀란 표정인 나에게 와서

 "백병원에서는 이게 쉬는 겁니다! 지금 백병원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라고 했다. 나는


 갑자기 김두한이 오더니 다짜고짜 의사양반한테

 "4딸라."

 "당신, 심영 병원비 내세요."

 "4딸라."

 "44$."

 "4딸라."

 "에... 당신, 몸으로 협상하세요."

 25분 후.

 "44딸라, 땡큐."

 "에... 당신, 작아요!"

 "이 반란군 노무 새끼!"


 벌써 저녁이다. 멍 때리며 저녁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른쪽에 고이도가 말을 걸어왔다.

 "너, 세계 멸망을 꿈꿔보지 않았는가?"

 "네?"

 "나를 좀 도와주게. 전국의 모든 PC방의 전원을 내리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네."

 "네."

 "나는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그 꼴을 직접 보고 싶소."


 그리고 며칠 후 퇴원한 뒤, 나는 그걸 2년에 걸려서야 완성했고, 마침내 PC방 때문에 강원도 고성의 한 집에서 싸우다가 13km나 던져진 프라이팬을 북한군이 남한군으로 오인, 그 소식이 김정은에게 들리면서 김정은은 핵을 수도에 겨냥했으나 본인 국가의 수도에 겨냥하고 말았고, 북한은 멸망했다. 그리고 종범이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야기 끝! 핵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