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가 인간의 주관 자체를 주로 다룬다면, 심리학과는 사람의 성격 같은 것을 주로 다룬다고 할수 있겠다. 철학과 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내용도 비교적 명료하고 교육학, 경제학이나 정신 의료학과 연관되는 분야도 꽤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제 심리학이나 임상 심리학, 교육 심리학 같이 파생 분야도 꽤 있는 편이다.

심리 테스트라던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추리물이라던지 각종 매체를 통해서 꽤 알려진 학과로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은편은 아니다.

아래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첨부한 내용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다양한 영역의 인간 마음과 행동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간의 인지, 정서 및 성격 영역과 이 영역들의 생물학적 기전과 발달과정, 또 사회행동, 이상행동 및 조직행동들이 모두 심리학의 연구 분야들이다.


인간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예술, 종교, 인문학이 직관적이고 서술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심리학은 과학적 실험 방법론을 사용하여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한다. 또한, 사회학, 경제학 및 다양한 사회과학들이 사회적 구조 및 맥락 또는 문화 등을 통하여 인간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심리학은 행위 주체인 인간의 내면적 요인들에 초점을 두고 인간 행동을 연구한다.


현대 과학들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심리학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및 인문학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중심축을 구성하는 7개의 허브 사이언스(hub sciences; Boyack, Kelavans, Borner, 2005) 중 하나로 확인되고 있다. 심리학을 포함한 허브 사이언스(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의학, 심리학, 사회과학)들은 여러 학문 분야들을 연결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에 의하면 허브 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주변 학문들은 교류하게 되기에 미래 심리학은 여러 학문 분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며 새로운 융합과학 분야를 창출하는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다. 심리학은 사회과학의 기초학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더 넓은 학문 영역에서 기초학문이므로, 자연과학대학이나 인문대학에도 속할 수 있다. 또한,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루는 주제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여 여러 전공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기초심리학은 인간의 일반적인심리과정을 다루는데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 학습심리학, 언어심리학, 생물심리학, 신경심리학, 발달심리학, 정서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및 계량심리학 등이 있고, 응용심리학은 기초적인 심리학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여 이해하고 활용하는 분야들로,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조직심리학, 산업심리학, 소비자심리학, 광고심리학, 건강심리학, 학교심리학, 범죄심리학, 법심리학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는 실험심리학(지각, 언어, 고등인지), 생물심리학, 계량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등의 기초심리분야들과 임상심리학, 조직심리학을 전공할 수 있으며, 각 전공에 특화된 실험실들을 갖추고 인간 및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