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여건이나 부모님의 강요 같은게 없다면 아마 상당수의 학생들이 가고 싶은 선망 학과중 하나는 "음악과" 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선호하는 학생들도 많고, 또한 음악과 자체가 연주하고 노래하고 공연하고 이런 활동이 많아서 대학 생활도 재밌다. 필자에게 만약 필자가 골랐던 전공이 아니라 다시 전공을 선택해 대학을 다닐 생각이 있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나는 "음악과"에 입학을 해보고 싶다고 답을 할 것 같다.

다만, 음악은 연습도 연습이지만 재능이 많이 좌우하는 분야다. 예를들어 피아노 곡을 한두번 듣고 그 악보를 기억하고 치는 괴물이나 남들이 내지 못하는 성대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신이 내린 목소리" 같은 재능인들이 있는데 이런 영역은 노력으로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대한 소개글을 첨부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음악학부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의 대중음악 두 분야의 전문적인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 습하고 탐구하며, 더 나아가서는 이 두 분야를 화합하고 조화시키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한국음악전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인 국악에 대한 이해와 실기의 연마를 통해서 연주가·작곡가 등의 공연 및 창작인을 양성하고 있다. 예술인 양성을 위하여 한국음악전공 은 기악·성악·타악·작곡·이론 등 각 전공 영역별 특성화를 통한 전문성을 함양하고 전통문 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며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 예술인을 기르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심도 있는 실기교육을 위하여 기악전공은 악기별로, 성악 전공은 장르별로, 타악전공은 풍물연희의 각 악기별로 세부전공을 둔다. 기악전공과 성악 전공은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공연 형태를 소화할 수 있는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전공 과 정과 아울러 인접 학문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작곡전공과 타악전공은 순수 음악을 물론 무용음악, 극음악, 배경음악과 실용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함으로써 전 통음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용음악전공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뉴미디어 시대의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실용음악전공의 교육목표는 방송음악, 매체음악, 영화음악, 광고음악, 공연, 뮤지컬 등 날로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실용음악 분야의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직업 음악인으로서의 기본자세와 방향성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다. 

실용음악전공은 노래, 작곡, 연주, 전자음악 및 음향디자인 4가지 전공으로 나뉘며, 창작 전문훈련 및 학습을 통해 다 양한 대중음악 분야의 전문 예술인을 배출한다. 이러한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통해 가수,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세션 등의 대중음악 분야를 이끌어 갈 전문 음악인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