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관련된 전문 산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학과다.  특성상 설계도를 그리거나 현장 시찰이나 돌아다니면서 현장에서 해야 할 일도 많고 문제가 터지면 책임을 져야 하는 등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산업 공학과에 갈꺼면 뭐하려고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 빡공 열공을 했냐?" 라고 물어볼 것 같다.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명문대 산업공학과에 들어갈 점수가 나오면 산업공학과를 집어 던지고 다른 학과를 가는게 좋다. 막말로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람이 죽는 일은 흔하다. 그럴 경우 현장 책임자가 가서 수습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안전 점검이라던지 규격에 어긋난다던지 이러면 골치아프고 힘들다.  경우에 따라서 노가다를 하는 인부를 직접 면접을 보고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현장 책임자급이면 임금이라던지 경력이라던지 이런게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산업 현장"은 항상 문제가 터지는 전쟁터 같은 곳이다. 오피스와는 전혀 다르다. 전날밤 단체로 술을 마시다가 다음날 단체로 출근을 안해서 공사가 펑크가 나던, 서로 싸움질 하다가 크게 번저 연장들고 설치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던, 다이너마이트 폭파 작업을 하다가 설정을 잘못해서 그 안에서 폭사를 해버리던 등등.. 이런 경우 책임자급이 나서서 수습을 해야 한다. 


아래는 포항공대 산업공학과의 웹사이트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지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다.

http://www.postech.ac.kr/admission-education/undergradu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