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다만 언어학과를 졸업한 다음 이렇다할만 진로직업이 잘 보이진 않는 건 단점이다. 수업 내용도 쉬운편은 아니며, 언어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영어, 불어, 독어 같이 외국어 학과에 진학한 다음 부전공으로 배워 보는게 좋다.


이 문서는 언어학을 다루는 문서긴 하지만 외국어 관련 학과도 같이 다루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같이 다루어 보자면 외국어 학과에 진학하면 해당 언어로 된 베스트 셀러나 원어를 해석하면서 그 외국어 원본으로 책을 본다던지 학교 생활중에 방학 때 학과 차원에서 해당 국가로 여행을 가거나 교류 유학생을 받아 외국인 친구를 만든다던지 또는 사회에 나와서도 통역이나 해당 국가로의 이민 또는 관련 사업 분야 ( 예시 : 아랍 지역 건설 등 ) 등에 채용된다던지 쓸모가 많은 편이다.


다만 주로 교민 출신이나 혼열인들이 외국어 학과에 자주 지원하는 편인데 어릴 적 부터 모국어 처럼 배워온 언어기 때문에 외국어 학과의 시험 문제나 학생들의 전체적인 외국어 구사 능력은 현지 외국인 못지 않게 숙달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원을 다닌다던지 그냥 흥미가 있어서 단순히 지원한 학생들이 점수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간혹 보인다. 


순수 언어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아래에 첨부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의 글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hosting01.snu.ac.kr/~linguist/?page_id=455


인간 (= 사람):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언어”란 위와 같이 “인간”의 사전적 정의에도 쓰이는 인간에게 고유한 것입니다. 따라서 “언어란 무엇인가?”에 답하고자 하는 언어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답하고자 하는 인문학에 속합니다. 그러나 다른 전통적 인문학 분야들과는 달리 언어학은 “언어의 과학적 연구”라는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정밀하고 명시적인 자연과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면서 과학성을 추구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언어학 이론은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노옴 촘스키(Noam Chomsky)와 같은 학문의 거장들에 의해 선도되어 왔으며, 다른 많은 학문분야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저희 서울대 언어학과는 훌륭한 언어학자의 양성을 중심목표로 삼고 있으며, 세계의 모든 언어를 대상으로 언어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과의 교과과정은 다음 네 가지의 큰 갈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음성학·음운론                  ● 통사론·의미론

● 역사·비교언어학               ● 컴퓨터 언어학

 

학과의 교수진은 위의 과정에 포함된 세부전공에 대한 연구로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언어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개설 교과목은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역사비교언어학과 같은 언어학의 전통적 핵심분야뿐 아니라 컴퓨터언어학, 사회언어학, 심리언어학과 같은 학제적 분야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태리어, 스와힐리어, 몽골어와 같은 언어강좌도 학과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1946년 경성대학 법문학부에 언어학과가 개설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학사, 석사, 박사 학위자들을 배출하였고, 국내외 학계를 비롯한 여러 전문 분야에서 졸업생들이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저희 누리집에는 이상 간단하게 소개한 서울대 언어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내용이 충분하지 않거나 의문이 있으면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학과사무실로 연락을 주십시오.

 

서울대 언어학과 누리집 방문에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에서 여러분이 “언어학”과 “서울대 언어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