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리의 괴수는 시철을 공격할 준비를 했다. 그들은 시철을 노려보고 있었고 거대한 앞발을 들어올려서 위협을 가했다. 그러나 시철은 이전의 괴수에게 받은 충격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 시철은 두려움에 빠졌다.

 

"아... 안내창? 뭔가 좋은 해결책좀 내봐."

 

[당신은 죽을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내창마저 시철이 죽을 예정임을 인정했다. 이에 시철은 눈을 감고 죽을 준비를 했다.

 

그리고 괴수는 시철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이변은 그때부터였다. 폭음이 들리고 먼저 덤벼든 괴수의 머리가 날아갔다.

 

괴수들은 폭음이 들려온 곳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강력한 화약무기로 무장한 군인들을 볼 수 있었다. 시철은 그들의 모습을 보았고 왜 이렇게 현대화된 군인들이 이세계에 있나 생각했다.

 

괴수들은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 선택은 그리 현명하지 못했다. 두번 더 울린 폭음과 함께 남아있는 두 괴수의 머리가 터져나갔기 때문이다.

 

그 군인들은 시철에개 다가가서 물었다.

 

"소속이 어디지?"

 

"저는... 용사의 동료입니다."

 

"태하자민 왕국 소속?"

 

그 말을 들은 시철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을 소환했던 왕국의 이름을 떠올렸다. 테하자민 왕국. 맞았다.

 

"예. 저는 테하자민 왕국 용사의 동료입니다."

 

"체포해! 심문실로 데려간다!"

 

적국 소속이라 그런지 대우가 안좋았다. 시철의 앞날은 좋지 않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