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리리리리' '틱'

"아~~~함" "아빠~~ 배고파 밥줘~~" "알았어요 우리 공주님 동생은??" "아직 안 일어났어" "일단 동생 깨우고 세수하고 양치 하세요~~ 동생도 씻기고~~" "응" 나는 서둘러 부엌으로 가서 밥을 준비했다."음~~~ 맛있는 냄새 오늘 밥 뭐야??" "음?! 아! 오늘 아침밤은 볶음밥 했어요~~" "우와~~ 맛있겠다." "동생은??"쿵!!!! "으아아아아아아아앙"나와 딸은 재빨리 소리가 난쪽으로 갔다 계단을 내려오다. 아들이 넘어졌다."으아아아아아아아 어므~마 어므~마" "뚝!!" 딸이 자기가 엄마인양 동생을 다그쳤다. "괜찮아~~ 괜찮아~~"나는 재빨리 상처난 곳에 연고를 발라주었다. "가서 맛있는 밥 먹자~~ 아빠가 돈까스 구워 줄게~~ 그러니깐 뚝!!" 하자 아들을 울음을 멈추려고 애썻고 딸은 "돈까스??!!"하며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보았다. 나는 서둘러 냉동실에서 즉석 돈까스를 꺼내고 굽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들의 밥을 먹이고 출근을 위해 차를 타고 나갔다. "미연아~~ 동생 유치원 데려다 주고 너도 등교해~~" "응" "그리고 아빠 늦을수 있으니깐 여기 돈 줄테니 만약 늦으면 동생이랑 뭐 사먹어~~" ㅊ응" 나는 차를 몰고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출발했다. 그러면서 지루함을 느끼고 라디오를 듣기로 했다. "오늘 교통체증이 엄청 나서 차 가지고 안 나오는ㄱ..."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는 도로에 차로 가득한 상황을 보았다."이런..." 어쩔수 없었다. "오늘 북한에서 대북제제 압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우~~리 인민 공화국 에서는~~ 위대하신 김정은 동지와 함께 우리에..." 뻔한 소리 뻔한 뉴스 나는 지루하게 반복적인 뉴스를 뒤로한채로 회사로 갔다. 뻔한 일상 뻔한..."대통령은 물러나라~~!!" 시위다!! 매번 똑같은 일상에 규칙을 깨는 시위가 있었다. 한참 보다가 시간을 보고 회사로 급히 갔다. 피곤하다. 힘들다. 규칙을 깨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나 처럼 규칙이 있다.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가고 또 잠들고 가끔은 맥주 마시며 야구보고... 아참! 내 정신봐!! 이러다 야근 하겠네... 그렇게 야근을 하고 오늘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내고 퇴근 하려고 할 때 였다. 띵똥!! 문자가 왔다. 딸이였다. '아빠 무서워~~ 도와줘~~' 나는 놀라서 차에 타고 운전을하며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아~~ 왜 안받는거야~" 탕!! 탕!! "아빠~~ 흐어어어" " 너 어디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여기 분식집 인데 아줌마가 죽었어" "뭐??!! 무슨 소리야 그리고 동생은??!!" "집에 있어 떡볶이랑 순대 먹고싶다고 해서..." 탕!!!탕!!! "여보세요?? 여보세요?? 미연아 미연아!!" 분명 총소리 였다. 나는 황급히 라디오를 틀었다. "오늘 대한민국에 폭..."지지지지직 "젠장!!" 나는 황급히 딸아이가 자주가는 분식집을 먼저 가기로 했다. 그런데 도로에 군인들이 막고 검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