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라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중견도시이다. 북쪽으로 충청남도 서천군과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접한다. 동쪽으로는 익산시와 직접 접한다. 남쪽의 김제시와 만경강을 경계로 접한다.

대부분이 원래 바다였던 지역으로 퇴적 작용과 간척을 통해 만들어진 지역이다. 이 지역의 원래 이름은 옥구군.

1914년 개항장으로서 일제에 의해 항구 일대만 군산부로 남고, 옥구부 잔여 지역과 임피군을 합해 옥구군을 만들었다.

1949년 군산부가 군산시로 개칭되었다.

1980년 옥구군 일부 지역의 인구 증가에 따라 옥구면이 옥구읍으로, 미면이 미성읍으로 승격했다.

1989년 옥구군 미성읍이 군산시에 편입되었고, 옥구읍 서부출장소가 옥서면으로 분리되었다.

1995년 군산시, 옥구군이 통합하여 새 군산시를 이룬다. 원래 지명이었던 옥구를 군산이 완전히 대체한 셈이다.

서해안과 직접 마주하는 항구도시이다. 간척지가 많은 특성상 평지가 굉장히 많고 높은 산이 없다. 두 큰 강 사이에 끼어있다.

1개 읍, 10개 면, 16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대표되는 도로 우세 지역이다. 육해공 교통로를 모두 확보한 지역이지만 도로가 가장 쓸만하다.

다만 고속도로가 시내에서 그다지 가깝지 않은 것이 흠이다. 남북 교통은 고속도로가 꽉 잡고 있으니 논할 필요가 없고 동쪽으로는 21번 국도가 주요 도로이다.

철도가 있긴 하다. 장항선 군산역이 영업 중이다. 남쪽으로는 익산이 종점이라 거의 쓸모가 없고 서울 행을 주로 타게 된다.

장항선 철도가 그리 좋지는 않아서 느릴 뿐더러 군산역 위치가 영 좋지 않아서 수요는 그다지 없는 편. 참고로 군산시는 전라도에서 유일하게 장항선 권역이다. 익산까지도 내려가기는 하지만 호남선 계열 열차가 더 빠르고 자주 다니기 때문에 장항선을 이용하지 않는다.

대야역에도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군산공항이 있다.

군산항이 있다. 육로가 없는 섬 지역(옥도면)을 연결하는 여객항이다. 동시에 군산국가산업단지의 수출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