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라남도 중부에 위치한 소도시이다. 북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남구, 동으로 화순군, 남으로 장흥군과 영암군, 서로 무안군과 접한다.

전라도의 '라'의 어원이다.

역사적으로는 대도시였으나 구한말 광주에 세력을 유출당해 쇠퇴했다. 현재는 광주 근교의 소도시이다.

전라남도의 처소가 광주에 들어서고 광려선이 나주가 아닌 광주에서 호남선과 분기하게 되면서 광주가 도시로써 발전하고 나주는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지금의 LG화학인 비료 공장이 나주의 산업 기반이 되어서 시 승격에 큰 역할을 했다.

1981년에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하여 금성시로 승격했다. 1989년 금성시를 나주시로 개칭했다. 1995년 나주시와 나주군을 통합하였다.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빛가람동이 신설되었다.

1개 읍, 12개 면, 7개 행정동, 34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송월동, 금남동, 성북동은 구 나주읍에 속한 지역이다. 성북동과 금남동 중간점이 나주시내로, 나주의 주요한 상권은 모두 이쪽에 몰려 있다.

송월동은 원래 나주와 영산포 사이에 끼인 농촌이었으나, 2010년대 나주시에서 나주역과 시청을 옮기고 중심지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나주와 영산포의 단절을 끝내고 신시가지를 키워보겠다는 것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래도 중간지점인데다 역이 있어서 교통은 편하고 롯데마트가 들어서 있어서 엄청 쇠락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영강동, 영산동, 이창동은 옛 영산포읍 지역으로, 지금도 영산포로 통한다. 홍어거리가 있으며 나주의 구시가지를 구성한다. 2023년 기준 조용한 시내 외곽 지역 정도 된다. 터미널은 나주터미널과 별도로 이창동에 영산포터미널이 있어서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빛가람동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부지로, 나주시내와는 이격되어 있으며 2014년 출범했다. 이 빛가람동 하나가 나주 시내 전체보다 인구가 많다. 광주와 나주 거리가 비슷하기도 하고 광주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나주보다 광주와 교류가 많다.

남평읍은 나주시에서 조성한 강변도시가 위치한다. 광주와 가까워서 광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꽤 있고 농어촌특별전형 등을 노리고 광주에서 남평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시가지가 분열된 탓에 시내버스 노선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특히 광주에서 나주를 잇고 외곽 읍면까지 가는 초장거리 노선들이 나주시에 존재했다. 그래서 나주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지간선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정리했다.

간선은 광주에서 나주를 잇는 두 노선이다. 160번은 광주 북구에서 광송가도-송정리-노안-나주-영산포로 잇는다. 노선의 절반 가량이 광주광역시 구간이라 광주버스인지 나주버스인지 헷갈릴 정도.

999번은 전남대에서 남구청, 효천지구쪽으로 나와서 남평, 혁신도시를 거친 후 나주, 영산포까지 간다. 나주의 분열된 시가지를 하나로 묶는 '나주시 간선' 역할에는 더 적합한 노선이다.

두 간선 노선 모두 상당히 장거리 노선인데, 노선 당 40대를 때려박아서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주시내에서 각 읍면으로 퍼지는 지선 노선들을 운행한다. 이 노선들은 일반적인 시내/농어촌버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배차간격은 대체로 긴 편이지만, 그나마 혁신도시 가는 7000번대 노선들은 탈 만하다.

순환노선이라고 나주시내에서만 도는 몇 노선이 있다. 이 노선들은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지역들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성격이 강하다.

전통적 대도시였으나 도내 대도시에 도청을 이전하고 쇠퇴한 점과 도시 규모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충청남도 공주시와 비슷하다. 그리고 그 도청 소재지들은 현재 광역시가 되었다는 것도.

나무라이브 시절 모 분탕이 나주가 들어간 닉네임을 사용한 탓에 한동안 사이트 전체에서 '나주'라는 글자를 입력할 수 없었다. 2020년 2월 22일 금지어에서 해제되었다. 관련 게시글 나주 금지어 해제를 축하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