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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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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교통4. 주변 지역과의 관계5. 기타


빛고을 광주

1. 개요 [편집]

광주광역시 (光州廣域市, Gwangju-Metropolitan City)는 전라남도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북으로 장성군담양군, 남동으로 화순군, 남으로 나주시, 서로 함평군과 접한다.

약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명실상부 호남의 최대도시이다. (인구 수 2위인 전주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다) 그런 체급에 걸맞게 인접한 도시들을 광주의 거대한 생활권에 두고 있으며, 전라남도 전체와 전라북도 일부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시이다.

6개 광역시 중에서 울산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도시이다. 부산권의 일부이자 공업도시인 울산의 특수성 때문에 광주가 광역시 중에서 가장 작은 도시처럼 취급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용한 지방에 살면서도 도시 생활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로망을 갖는 도시이기도 하다.

2. 역사 [편집]

조선 시대에는 대도시였던 나주 근교의 소도시였다. 구한 말 전라남도의 도청이 광주로 옮겨오면서 광주는 나주의 세력을 흡수하여 크게 성장했다. 이후 전라남도의 육지 교통로가 광주 중심으로 짜여지면서 광주의 성장에 못을 박았다. 그 결과 현재는 광주가 대도시가 되었고 나주는 근교의 소도시가 되었다. 1986년에 광산군 송정읍이 송정시로 승격했다. 1988년 광주시가 광주직할시로 승격했고 송정시와 광산군을 편입했다. 1995년 광주광역시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른다.

광주전남전북 행정구역 변천사 (1945~2020)

나주와 광주는 계속해서 경쟁하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라이벌 도시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도시 모두 산과 강을 끼고 배후에 평야가 있기 때문에 식량 생산량도 많았을 것이라 고대~중세 대도시로 성장하기 유리한 지역에 있다. 통일신라시대 무주의 처소나 견훤의 도읍지가 광주(무진주)였던 것을 보면 삼국시대까지는 광주가 나주보다 큰 도시였던 것으로 예상된다. 후백제와 대적하던 고려가 나주를 점령했고, 이후 고려에서 광주보다 나주를 우대하면서 나주가 광주보다 커졌을 것이다. 이는 추후 거란의 1차 침입 때 현종이 나주로 피난갔다는데에서 유추할만하다. 전라도 라는 표현이 처음 사용된 것이 고려시대이므로, 이미 전라도 지방에서 나주를 제2도시(제1도시는 전주)로 여겼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수운이 중요시됐던 고려-조선 시대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나주(영산포)는 대도시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시대에도 나주를 전주 다음 가는 도시로 여겼다. 다만 나주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등 이유로 군현으로 격하되면 전라도를 전광도로 바꾸었다. 이를 통해 광주는 전라도에서 나주 다음으로 큰 도시였으며, 당시에도 지리산 일대의 중심도시였던 남원, 순천보다 큰 도시로 취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랬던 나주와 광주에서 나주가 우위를 점하는 라이벌 관계는 동학농민운동 때 전라남도의 처소가 광주에 자리잡게 되며 뒤집힌다[1]. 근대 교통망 도로와 철도가 광주를 중심으로 발달하게 되면서 나주가 광주를 다시 역전할 일이 없게 된다. [2]

금남로 일대의 과거

3. 교통 [편집]

시내 대중교통이 대도시 중에서는 열악한 편이다. 회심의 한 방이었던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주요 지역을 빗겨가는 바람에 애물단지가 되었다. 그 덕에 시내버스의 수송 부담이 크지만,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긴 편이다. 그렇다보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승객이 터져나간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좀 나을까? 그렇다. 버스를 타다가 자가용이 생기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시외교통로는 잘 닦여 있다. 다만 도시에서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좀 소요된다. 호남고속도로무안광주고속도로, 1번 국도, 22번 국도, 29번 국도 등 주요 고속화도로들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강진광주고속도로가 예정되어 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탈 수 있는 터미널과 정류장은 총 9개가 있다. 광주의 시외 대중교통 중 가장 많이 이용한다.

철도는 호남선, 호남고속선, 광주선, 경전선이 있다. 버스 못지 않게 많이 이용한다. 광주송정역이 광주의 관문이 되는 역이다. 광주역은 무궁화호와 ITX-새마을이 정차하긴 하나 송정역보다 편수가 적고 결정적으로 KTX가 정차하지 않는다. 나머지 역은 사실상 도시철도역처럼 운용되고 일부 무궁화호만 선다.

광산구에 광주국제공항이 위치한다.

4. 주변 지역과의 관계 [편집]

전라남도는 과거에 한 몸이었던 지역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전라북도와도 좋은 편이나 직접 경계를 맞대지 않아서 실제 협력은 많이 없다. 별개로 지역 간 교류는 많다. 대구광역시와 친밀한 우호적인 관계이며 상생과 협력을 자주 한다. 흔히 달빛동맹이라고 부른다. 양 도시의 우리말 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에서 한 글자씩 딴 것이다.

5. 기타 [편집]

경기도에 동명의 도시가 있다. 다만 한자가 다르다. 광주광역시는 光州, 경기도 광주시는 廣州 이다. 그래서 경기도 광주시는 장음으로 광을 길게 발음한다. 한국어에서 음의 길이로 의미를 구분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으므로 보통은 경기도 광주시를 경기광주, 전라도의 광주광역시를 광주광역시 하는 식으로 구분한다.

'전라도 광주' 내지 '전라남도 광주' 라는 말이 맞냐 틀리냐 하는 논쟁이 있다. 엄밀히 광주는 광역시로서 전라남도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틀렸다는 주장이다. 반면 광주는 전라남도에 둘러싸여 있고, 원래 전라남도 소속이었기 때문에 전라남도 광주라고 하면 광주광역시를 떠올리게 되므로 틀린 표현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광주만 이런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앞서 얘기했듯 경기도 광주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식어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다.

체급이 비슷한 대전광역시와 자주 비교된다.

광주전남 채널 2대 갤짤의 배경지이다.

나무위키 광주광역시 문서
위키백과 광주광역시 문서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1] 전라도가 남북도로 분할하게 되면서 전라남도의 처소를 둘 곳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전라도를 전주에서 전부 관할했기 때문이다.[2] 만약 전라남도청이 여전히 나주에 있었다면? 이라는 대체역사에서는 대부분 나주가 광역시가 되고 광주가 나주 포지션이 됐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럴만할 것이 나주는 광주보다도 전라남도의 중앙에 가깝다. 그리고 광주는 무등산을 끼고 산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실제로 호남선 철도가 시내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그 옆인 송정리를 지난다. 그에 비해 나주는 서쪽을 빼고는 모두 평야이기 때문에 철도 놓기가 더 편하다. 동쪽의 무등산 때문에 산세가 험해 동부를 뚫지 못하는 광주와 달리 나주는 남쪽, 동쪽으로 교통로만 놓으면 남해안 연선으로 금방 연결된다. 그래서 나주가 광주를 대신했다면 현재의 광주광역시보다 더 큰 도시가 됐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