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여수시

최근 수정 시각:

분류


여수시 (麗水市)
Yeosu city
지역
시장
정기명
1개
6개
행정동
20개
인구
276,762명(2021년 12월)
면적
512.3㎢
시청
전라남도 여수시 시청로 1 (학동)
2청사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1로 107 (여서동)
3청사
전라남도 여수시 여문2로 124 (문수동)
홈페이지
상징
동백나무, 동백꽃, 갈매기

1. 개요2. 역사3. 지리4. 하위 행정구역5. 교통
5.1. 도로 교통5.2. 철도 교통5.3. 항공 교통5.4. 해상 교통
6. 관광7. 기타

1. 개요 [편집]

전라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중견도시이다. 북서로 순천시와만 육지로 접하며, 나머지는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역이다. 북쪽으로 광양시, 서쪽으로 고흥군과 바다를 끼고 접하며, 교량을 통해 왕래가 가능하다. 동쪽의 경상남도 남해군과 해저터널을 연결할 계획이 있다.

2. 역사 [편집]

조선 시대 이전에는 순천의 속현이거나, 아예 독자 행정구역조차 없는 순천의 일개 지역이었다.

1885년 영국 해군이 거문도를 불법점거하고 주둔하는 거문도사건이 일어났다.

1894년 돌산군[1]이 설치되었다. 이듬해인 1895년 여수군[2]이 설치되었다.

1914년 돌산군을 폐군하여 돌산도를 포함 대부분 지역을 여수군에 편입하고, 그 외 거금도나 태인도 등 일부 섬들은 고흥군, 광양군에 분할편입했다.

1931년 여수군의 중심지인 여수면(현 여수 구도심 지역)이 여수읍으로 승격했다. 참고로 읍은 1931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광주, 순천, 나주와 함께 처음 읍 승격된 지역이었다.

1948년 여수 순천 10.19 사건이 여수에서 발생하여 전남 동부권 일대로 퍼졌다.

1949년 여수읍이 여수부로 승격했고, 잔여 여수군 지역은 여천군으로 개칭했다. 바로 다음 날 여수부를 여수시로 개칭했다.

1976년 여천군 삼일면과 쌍봉면을 관할하는 여천지구출장소가 설치됐다.

1980년 여천국가산단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삼일면과 남부 도서지역의 전통적 중심지인 돌산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했다.

1986년 여천지구 출장소가 여천시로 승격했다. 이로서 여수반도에는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3개 시군이 공존하게 된다.

1998년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통합하여 새 여수시를 이룬다.

2011년 전라선을 이설함과 동시에 여천역과 여수EXPO역(구 여수역)에 KTX가 운행을 시작했다.

2012년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와 이순신대교가 차례로 개통하며 여수시 도로 교통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3].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했다.

참고: 여수의 읍면 지명 유래

3. 지리 [편집]

평지라고는 간척지밖에 없는 답없는 지형을 가졌다. 하지만 높은 산은 없다. 지형 때문에 도시 발전에 대단히 불리하고 도로도 발달하지 못 했다. 그나마 시내에는 평지가 있지 않은가 싶겠지만 여수시내 간척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했다. 안 그랬으면 달동네가 더 많았을 것이다. 여수산단의 평지 역시 국가산단을 조성하면서 간척부터 했다.

사방으로 바다가 있는데 하나 씩 알아보자.

여수 북쪽으로, 여수 순천 광양에 둘러싸인 바다는 광양만이다. 광양만 한 가운데에 제법 큰 섬이 있는데, 바로 묘도이다. 광양만 일대는 온통 산업단지와 무역항이라 자연적인 해안선을 보기 어렵다.

여수의 동쪽, 여수시와 남해군 사이에 있는 바다는 여수해협이다. 해협이란, 바다의 좁은 구간을 뜻하는 말이다. 광양항에서 나오는 많은 무역선들이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항상 대형선박들이 있는 곳이다. 이쪽 해안선은 대개 언덕이나 절벽이 많고 일부는 모래사장이 좁게 펼쳐진다.

여수의 남쪽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있는데, 금오열도라고 한다. 이 금오열도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서 여수시의 내해가 형성되었고 그래서 여수앞바다는 잔잔하다. 금오열도 밖으로 벗어나면 파도의 높이가 달라진다. 금오열도는 산의 봉우리와 같아서 지형이 매우 험준하다[4]. 농업이 불리해서 주민 대부분이 수산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갔었다.

여수의 서쪽, 여수시와 순천시, 벌교읍, 고흥군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여자만(또는 순천만)이라고 한다. 갯벌이 발달한 바다라서 피서지로는 인기가 없지만 일몰이 예쁘다.

여수의 안쪽, 여수시내와 화양면 돌산읍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가막만(또는 여수만)이라고 한다. 주변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서 어족자원은 별로이지만, 수면이 잔잔해서 일대에 굴이나 해초 등의 양식업이 발달했다.

4. 하위 행정구역 [편집]

1개 읍, 6개 면, 20개 행정동, 51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 돌산읍
  • 율촌면, 소라면, 화양면, 남면, 화정면, 삼산면
  • 한려동, 동문동, 중앙동, 서강동, 충무동, 광림동, 대교동, 국동, 월호동, 여서동, 문수동, 미평동, 둔덕동, 만덕동, 쌍봉동, 시전동, 여천동, 주삼동, 삼일동, 묘도동

5. 교통 [편집]

5.1. 도로 교통 [편집]

고속도로가 없다. 대신 순천까지 이어지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있다. 아쉽게도 시속 80km 제한이 걸려있다. 순천시내를 우회하는 도로이긴 하지만, 고속도로 접속이 빠르다. 순천 시계를 넘으면 얼마 안 가 도롱IC, 순천시내로 가기 전에 동순천IC, 서면 코 앞에서 순천IC를 통해 전국 각지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영남권 방면으로는 이순신대교를 통해 순천을 스킵하고 동광양에서 고속도로를 접속할 수 있다. 신호가 많고 도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 루트를 이용한다면 옥곡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루트는 순천으로 간 다음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광양IC나 옥곡IC에서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

여수시와 남해군을 잇는 한려해저터널이 2024년 3월에 착공하여 2032년 개통 예정이다.

고흥 방향으로도 교량이 있으나, 관광 목적이 아닌 이동이 목적이라면 역시 고속도로를 타는 게 더 빠르다. 고흥 쪽 연계 도로가 마을 길 수준이라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운전 난이도도 더 높다.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정체 시, 옛 국도인 여순로로 우회할 수 있다. 신호등이 많은 것 빼고는 양호한 도로이다.

시내 도로도 그다지 좋지 않다. 해안 지역이지만 구릉과 산이 많아서 도로가 많지 않다. 대체 도로가 많이 없다보니 특정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그렇다고 도로가 넓은 것도 아니다. 여문지구는 좁은 도로 때문에 출퇴근 시간마다 몸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이후 나들목이 생긴 미평동도 상습 정체구역이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 정체가 크게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불금에 교통량이 많아지는 건 일반적이긴 한데, 여수시 관광객들이 주말을 끼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체가 한층 더 심해진다.

시내버스는 잘 다니는 편이지만, 배차 간격이 다소 긴 것이 단점이다. 특히 빗자루 배차를 자랑하던 주요 노선들이 야금야금 배차가 줄고 있다. 버스 요금은 카드로 결제시 성인은 1350원, 어린이 청소년은 100원 (단일요금). 1회 무료환승이 가능하며, 환승 목적이 아니라면 하차태그를 하지 않아도 된다. 기사에 따라 난폭운전이 일부 존재하며, 전반적으로 '빨리빨리'가 심한 편이다.

시외버스는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에 따라 여천시외버스정류장과 덕양정류장에도 정차한다. 반도인 여수 특성상 여수터미널은 항상 기종점이다. 따라서 여수행 차량을 탄 후 마음놓고 자고 있으면 종점에서 깨워주신다. 여수에서 차량이 안 다니는 도시 중 일부는 순천에서 차가 있기도 하니 환승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5.2. 철도 교통 [편집]

만성리 해양레일바이크가 여수의 도시 철도이다, 암!

여수엑스포역과 여천역 2개 역에서 여객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무궁화호, ITX-새마을, KTX가 운행한다. 익산행, 대전행, 용산(서울/행신)행이 있다. 여수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면 3시간에 5만원 정도?

5.3. 항공 교통 [편집]

율촌면에 여수공항이 있다. 김포와 제주 행 노선 밖에 없는 아주아주 쪼그마한 공항이다. 이젠 양양 노선도 생겼으니 조금 더 큰 공항이 되었다. 그러나 2023년 3월 양양 노선이 단항되어서 다시 김포와 제주행만 남았다. 군 공항이 아니라서 항공사진으로도 잘 보인다. 가끔 훈련하는 전투기가 온다고는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여수공항에서 출발해 여수 시가지와 경관을 내려다보는 항공투어도 있다. 구경이 끝나면 다시 공항에 내려다주는 방식이다.

5.4. 해상 교통 [편집]

초기 여수시의 성장 기반이자 동력. 지금도 여수시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해운이다.

여수는 앞바다에 딸린 섬들이 많아서 연안을 운항하는 노선이 많고 연안항이 성장했다. 그곳이 바로 여수구항. 여수시가지가 중앙시장에서 시작한 이유가 바로 그곳에 항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연안항은 섬 인구 감소와 늘어나는 교량 등의 이유로 침체가 되고 있다. 게다가 수산업이 몰락하면서 어항을 겸하는 연안항의 침체는 가속화된다.

하지만 여수의 해운은 여수항이 전부가 아니다. 국제 무역항인 광양항의 일부가 여수산단 일대에 있다. 여수해협에는 항상 유조선 수 대가 떠다닌다. 여수석유화학단지에서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또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기 때문이다. 결국 아직도 여수의 경제에서 바다는 매우 중요한 셈이다.

6. 관광 [편집]

여수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가 큰 도시이다. 비록 강릉이나 제주에 비해 인기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대수요처인 수도권과의 거리나 제주도의 특수성을 생각한다면 여수는 꽤 매력있는 관광지이다.

첫째로 관광지로서의 메리트인 특산물이 명확하다. 관광도시로 유명해지고 나선 바가지를 씌우는 가게들도 있긴 하지만, 다양한 수산물의 유통지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싱싱한 수산물을 구할 수 있는 도시이다. 여수 사람이 인천 등 타 지역에 가면 여수에서 흔히 먹던 음식들이 비싸게 팔리는 걸 보고 놀란다고.
잘 알려진 여수 음식으로는 게장, 하모 등이 있다. 사람 사는 곳이다 싶으면 횟집이 있는 것이 여수의 특징으로, 횟집이 정말 흔하다. 시큼한 맛이 특징인 돌산갓김치도 여수의 별미이다. 먹어보고 맘에 들면 사다가 집에서 라면과 같이 먹어보시라.(절대 라면에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니다!) 꼬들배기 김치도 맛있다.

먹을 거리만 있느냐면 볼 거리도 많다. 기본적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환경 덕분에 눈호강하기 좋다. 돌산에 있는 항구나 카페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바다 배경 조합은 아주 낭만적이다. 특히 밤에는 여수시내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배경으로 보는 밤바다가 굉장히 예쁘다. 아예 해상케이블카를 타면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이 베스트. 선소대교가 개통하면서 선소도 새로운 밤바다 뷰 맛집으로 떠올랐다.

밤에 바다를 보면 낮에는 뭘 할 것인가 하면, 액티비티한 체험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마래산 패러글라이딩, 엑스포공원 짚라인과 같은 스릴넘치는 체험이 많다. 여름 기간에는 여수시에서 해양레저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해준다. 요트, 스노클링, 카약 등을 타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해수욕장이 많아서 단순 해수욕만 해도 좋고, 만성리에 레일바이크가 있다.

봄철에는 꽃이 많이 핀다. 오동도 동백꽃과 영취산 진달래가 알려져 있다. 등산 난이도가 낮으니 집에 박혀만 있지 말고 도전해보자. 비교적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율촌면 반월마을의 유채꽃밭이 숨은 사진맛집이다. 벚꽃이 시 곳곳에 많다. 중앙여고 앞, 교육청 밑 오동도 가는길, 돌산 승월마을, 화양 자매리 등이 인기있는 벚꽃 스팟이다. 꽃은 아니지만 가사리의 갈대밭이 있으며 일몰 뷰가 좋다. 일부 도로(신월로 등)에서는 가로수로 야자수를 쓴다. 서귀포의 야자수에 비하면 많이 작지만, 나름 드문 광경이다.

이웃한 순천시와 묶어서 여행하기 좋다. 그리고 여수와 순천 둘다 숙박시설이 딸리는 편... 인데 최근 돌산 지역에 펜션이 많이 생겼다. (그래도 딸린다) 엑스포 이전만 해도 변변한 고급 호텔도 없던 지역이라 지난 10년 간 많이 바뀐 것이다.

7. 기타 [편집]


[1] 현재의 여수, 광양, 보성, 고흥 소속 섬들을 모아서 만든 행정구역이다.[2] 돌산군의 존재 때문에 여수군은 부속도서 없이 여수반도만을 관할했다. 당시엔 쌍봉, 율촌, 삼일, 소라 4개 면이 있었다.[3] 더불어 2011년과 2012년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서부 남해고속도로가 각각 개통하면서 순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타지역에서의 여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4] 예외인 섬이 딱 하나 있는데, 화정면에 있는 사도이다. 바위 덩어리인 다른 섬들과 다르게 모래가 넓게 펼쳐져있고 고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