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반.나는 남자를 기다리고있었다. 62달러가 내손안에서 접혀져있었고 눈은 지나가는 행인들을 세고있었다. 하나,둘,다섯 기분은 아프고 더러웠다. 산것도 아닌 죽은 느낌으로 기다리고있었다. 그리고 그가 왔다. 벨벳을 가지고 나에게 다가왔다. 벨벳속에는 바나나가 있었고. 그 바나나속에는 내가 환장하는 마약이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마약을 받자마자 집으로 돌아갈예정이었으나 바닥이 흔들림과 동시에 지하철에서 분홍색 연기가 치 솟았다. 불행히도 테러가 터지자마자 내가 지하철역 옆에 서있다는 이유와 몸에서 마약이 나왔다는 이유로 이해 나는 지금 경찰서에 잡혀서 취조를 받는중이다. 아 마약은 큰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가장 큰죄는 내가 테러용의자라는거다. 경찰이 제대로 미쳐버린거같다, 진심으로. 나 말고 잡혀온사람이 내눈으로 본것만 해도 수십명이 넘어간다. 가장 유력한 그를 체포하지않고 어째서 관련없는 무고한 사람만 잡아서 체포하는건지 이해를 할수가없다. 역시 높으신 분들은 샆질 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