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후4시 타임 스퀘어는 늘 그렇듯이 시간을 내다버리는 행인들이 가득차있었다. 그날은 정확히 Let It Be가 나온지 208일째 되는 날이자. 더럽게 추웠던 11월 15일이었다. 횡단보도는 엎질러진 커피로 가득했고. 하늘은 맑았기에 모두가 똑같은 하루가 될줄알았다. 나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하루가 될줄알았으나. 그런건 없었다. 오후4시 12분, 지하철이 테러로 추정되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지하철은 불타올랐다. 수 많은 인명피해를 남긴채로 지하철은 폭팔했으며, 타임스퀘어 역에서는 분홍색 연기가 하늘을 향해 쏟아졌다. 타임 스퀘어는 혼돈스럽게 변했으며 경찰은 혼란을 막지못한채로 2차 인명피해를 남겼다. 내가 그사건때 본것은 혼돈이었다. 사건이 일어난 틈을타 가전제품을 훔쳐가는사람,택시를 잡으려는 기자,우왕자왕하며 시민을 완력으로 진압하는 경찰,지하철에서 쏟앋져 내리는 분홍연기. 불타오르는 지하철역. 광경을 지켜보던 전위예술가들. 그리고 나.

내가 이제 적을것은 내가 어떻게 그 사건을 해결했고, 그가 어떻게 죽었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