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의도적으로 추축국이 승리한 2차 대전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부 무리한 연출을 넣었습니다. 독일군이 버프되었고 히틀러의 고집불통이 완회되었으며 일본군 상층부에게 상식이란 게 주입된 게 그 예시입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 국방군이 150만의 병력을 동원해 폴란드에 대대적인 침공을 시작하며 2차 세계 대전의 막이 올랐다.


1939년 10월 6일, 독일과 소련의 합동 침공에 폴란드는 무너졌다.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전쟁을 선포했지만, 1940년 5월 10일 대대적인 프랑스 침공 이후 육군강국으로 불리던 프랑스 역시 두 달도 못 가 무릎을 끓었다.


7월 3일 캐터펄트 작전으로 인해 오랑에 주둔한 프랑스 함대가 왕립 해군에 의해 공격받자 비시 프랑스에서는 반 영국 정서가 들끓었고, 독일 국방군은 재빨리 파손된 프랑스 함선들을 복구하고 잔존 함정들을 크릭스마리네에 편입하기 시작했다.


1940년 7월 9일, 루프트바페는 영국 본토 항공전을 개시했다. 9월 4일까지 루프트바페의 치밀한 작전에 의해 영국 공군 제11항공단은 거의 궤멸되었고 항공기 공장 역시 파괴되어 왕립 공군은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처칠은 베를린 폭격을 주장하였으나 루프트바페는 런던으로 목표를 변경하지 않고 주요 공군 기지 및 항공기 공장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였고, 왕립 공군은 점점 약화되고 있었다.


9월 17일 노르웨이의 스타방에르에서 루프트바페의 대규모 폭격기 편대가 스캐퍼플로의 왕립 해군 홈 플리트 공습을 위해 이륙했다. 남은 공군 전력을 동남부에 집중시키던 영국은 완전히 다른 방면에서 오는 공격에 쉽게 대처하지 못했고, 왕립 해군의 자랑스러운 전함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수상함 전력이 무력화되었다. 하지만 항속거리 문제로 호위 전투기 편대가 귀환 도중 수중에 불시착하는 등 루프트바페 역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9월 21일 바다 사자 작전이 실행되며 프랑스, 이탈리아 함대 등을 포함한 크릭스마리네 전부가 동원되어 도버에 국방군 8개 사단과 후방에 팔슈름예거 부대가 투입되었고, 영국은 완강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도버와 근처 해안가가 독일에게 점령되었다. 


독일 국방군 영국 상륙 부대는 대부분 폴란드와 프랑스 등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었다. 영국 육군 역시 잘 훈련된 병사들이었지만, 결국 1940년 12월 런던이 독일에게 함락되며 영국군은 와해되었다. 조지 6세와 왕실은 급히 캐나다로 피난하였으며 영국 각지에서 산발적 저항이 계속되었지만 마침내 대영제국에 해가 지게 되었다.


영국까지 함락되어 유럽 대부분이 나치의 깃발 아래 놓인 이후에도 미합중국은 참전을 망설이고 있었다. 이때까지 소비에트 연방과 독일은 불가침 조약을 맺은 상태였으며, 소비에트 연방은 독일을 원조하고 있었고, 미합중국은 소비에트 연방과 독일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던 까닭이다. 그 강력하던 영국과 프랑스가 무너졌는데 무시하기에는 너무 강해보이는 상대였다.


독일군은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벌어지는 산발적 저항을 하나하나씩 무너뜨렸다. 그리고 전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1941년 6월 22일에 히틀러는 바르바로사 작전의 발동을 명령, 독소전쟁이 발발했다.


독일의 지나친 팽창을 우려하던 미국은 소비에트 연방과의 물밑접촉으로 소비에트 연방에 랜드리스로 무기를 원조하기 시작했으나 붉은 군대는 너무나도 빨리 무너졌다. 첫 번째 랜드리스 물품들이 도착하기 전에 독일 전선에 주둔하고 있던 붉은 군대의 부대들은 대부분 와해되었으며, 4개월도 되지 않아 독일군은 모스크바를 위협하고 있었다.


바르바로사 작전에 대해 독일은 일본에 미리 알렸기 때문에, 소련과 일본 간 불가침 조약은 맺어지지 않았고 바르바로사 작전의 발동과 동시에 일본이 연해주를 공격하며 소비에트 연방은 양면전쟁을 강요받았다. 역시 전쟁에 대비하지 않고 있던 극동관구의 소련군은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일본군 역시 결정적 승리를 하지 못하며 전선은 대치상태가 지속되었다.


참모진의 권고를 받아들인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독일 국방군의 동계 장비 준비는 철저했고, 1941년 겨울 주코프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 공방전은 계속되었다. 1942년 2월, 청색 작전이 일찍 실시되어 소련의 남부 전선을 타격했고, 1942년 5월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시작되었다. 4개월 만에 스탈린그라드 역시 함락되었고, 소비에트 연방은 전쟁 수행 능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소비에트 연방은 저항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들이 전황을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3년 만에 나치 독일과 추축국은 유럽을 손아귀에 넣는 데 성공했으며, 일본은 아시아에서 그 야욕을 드러낸다.


태평양에서 일본에게 위협받는 미합중국, 양면전쟁에 갇혀 괴멸적 타격을 입은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히틀러가 주장한 레벤스라움 영역에 포함되어 나치 독일과 은근한 대립 관계에 선 핀란드. 캐나다로 도피한 조지 6세를 주축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영연방. 나치의 군홧발에 짓밟힌 조국의 광복을 위해 저항하는 유고슬라비아의 파르티잔, 자유 프랑스군 그리고 자유 폴란드군.


이미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유럽에서, 적을 공유하는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이 이질적인 신성동맹은, 세계 정복이라는 추축국의 야심을 멈출 수 있을까.


연재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태스크 포스 나인 테일 폭스 보면 아시겠지만 연중의 전적이 있는지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