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통기타 보기: https://arca.live/b/writingnovel/456689?mode=thread&p=1

 

안녕하세요. 빛과 소금입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저의 작품을 찾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글 쓰는 데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들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통기타] 라는 작품에서의 주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저희 집에 있는 아버지의 통기타였을 겁니다.

 


 

이 낡아보이는 어쿠스틱 기타. 테이프로 감겨져 있고, 몇 번을 거듭해 수리한 것 만 같은 이 기타와 더불어 저희 아버지가 25년 여전 만드셨던 아버지의 '삶, 그리고 추억' 이라는 사진첩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쩌다가 정말 읽을 책을 찾기 위해서 서랍을 훑어 보던 중 발견했던 청색의 사진첩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는데, 이 사진첩을 다 보고 나서 눈물이 흘러내리더군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링컨이나 세종대왕과도 같은 위인들을 손에 꼽을 수 있겠지만 제 마음 속의 1위는 항상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주셨던 사랑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적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이 단편(?), 엽편 소설은 그러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적은 글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노트에다가 끄적여 본 소설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설을 올리게 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부족한 글을 직접 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굳이 시간 내주셔서 이렇게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저는 글로써 많은 분들을 감동시켜드리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며, 삶에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요소들을 하나 더 드리고픈 소원이 있습니다.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참 살기 어려운 세상이기도 합니다. 항상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