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브금 후감상 추천 

 

 

 

 

 

 

 

 

 

 

 

 

 

최강민 군의 집착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다。

 

 

그가 축구부 주장이기 때문에 하나가 그와 교제를 하는 것 처럼

최강민 군 역시 마찬가지로 

 

 

단지 그녀가 교내에서 인기가 있는 여자이기 때문에 사귀는 것일 뿐이다。

물론 최강민 군과 정하나 양에게는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하나양은 그런 현실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이고,

강민군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바깥에서 친구와 만날 때도, 강민군은 하나가 답장을 빨리 해주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남자와 같이 있는 것을 보면 의심하고, 다혈질적으로 행동하고 폭력적으로 대응을 했다。

 

 

강민군의 하나에 대한 집착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고

졸지에 하나가 부모님에게 이야기 해서, 강민군의 아버지와 직접 대면을 해서야 끝을 맺었다。

 

 

부모님과 대면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강민군의 어머니는 어릴 적 집을 나갔다고 하는데

아마 강민군의 저런 행동은 이런 트라우마와 컴플렉스에서 비롯된 것 같아 보인다。

동정심이 들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어쩌피 그는 조련하기 위해 사귀던 상대일 뿐이니까

 

 

최강민 군과의 연애를 하면서, 하나양은 자신을 위협할수 있는 힘을 가진 남자보다 

다른 조건을 보는 것이 좀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란 자신의 육체를 탐하는 남자를 조련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존재가 아닌가?

 

 

고등학교 3년간 최강민 군과의 연애 과정에서 하나양의 기억속에 남는 간직할 만한 추억은

손을 잡고 공원을 걷거나, 교내 수학여행에서 버스의 옆자리에 같이 앉아서 기댄 정도고

 

그리고 기억하기 싫은 추억은 

 

체육실에서 교복을 갈아 입던 중 뒤에서 하나를 껴앉으면서 가슴을 만진 것이다。

하나양이 고함을 지르자 거기서 멈췄고, 그 이상의 진도는 없었다

 

 

 

 

 3편에서 계속 。。。